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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들

2016. 11. 12. 서울시.

100만명~200만명 가까이 되는 이번 촛불집회에서

지방에서 올라왔다가 밤늦게 내려가는 저는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서  속으로 툴툴거렸습니다.

사람이 느무느무 많아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거든요. 




모든일이 지나고 나서 전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짐작해보니

이번의 집회에서 서울시장의 공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하나하나 증거를 대어보아라! 라고 말할수 있겠는데요

사소한거 몇개정도 살펴보자면...



엄청나게 많은 시민이 집으로 갈려고 지하철승차권자동판매기

앞에 줄을 섰거든요. 그때 각각 기계앞에 직원들이 나와서

한명한명 상대하며 기계를 운용하더군요. 악다구니가 벌어지고도 남을 상황에

기계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보고 나니

그 마음이 완화되었습니다. 



촛불집회내내 쓰레기만 줍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묵묵히요.

지하철출입문에는 구석구석 스티커도 붙어 있었습니다.

그내용은 평소같으면 누가 붙였냐! 내용은 이러하다! 씨씨티비로 잡았다!

구속수사다! 라고 말할정도의 정부 비판내용이었습니다.

6세이하,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  노인분들,

심지어 부모들과 아기들도  참가하더군요.

100만이 훨씬 넘는 집회에 참가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과연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서 평화적 시위는 보장된다고

판단했을까요?  폭력의 공기가 가득했던 과거 시위를

경험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은 평화적 시위일거라 생각하고 참가한것입니다.

왜 일까요?  파고들어가 생각해볼거리가 있는 의문입니다.




집회를 위해  서 있는 사람들외엔 언론, 건물, 공기까지도 썪었다고 생각이

드는 그 시간에서, 그 장소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집회가 이루어진 이유는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도 아주 크게 작용하지만

그러한 환경을 유도한 각각의 언론에서 비추지 않는

리더들의 역량도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워낙 조명되지 않아서 

한번 언급해봅니다.